안녕하세요
오늘은 굴삭기로 농장 풀 정리합니다.
현제 1월 25일 설 명절인데 아침에 전혀 춥지도 않고 해서
일이나 할 마음으로 농장에 올라가 굴삭기 시동 걸어보니..
웬걸...
아주 잘 걸려요.ㅎㅎㅎ
그래.. 일이나 하자!!
굴삭기는 93년식으로 벌써 30년 이란 세월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아직 짱짱합니다.
흑염소농장 주가 게으르면 이렇게 풀이 아니라..
나무 같은 풀들이 자라게 됩니다.
사람이 일일이 낫 들고 하기엔 많은 무리가 있어서 이렇게 굴삭기 바가지로 쓰윽 스윽 쓸고 내려가면 금방 정리됩니다.
제가 게을러서 풀이 이만큼 자란 건 안 비밀!!
이렇게 한창 필 받아서 굴삭기 운전하고 있는데
저희 딸내미들이랑 조카가 농장에 올라왔어요
흑염소들 구경도 하고
굴삭기도 타보고 싶었던지 태워달라고 떼써서 그까짓 거 태워 줍니다.
일단 조카 먼저~
5살인데 남자아이라고 겁도 없고 재밌는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.
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...
사진으로 굴삭기 보니 정말 많이도 삭았네요...
두 번째로 저희 막내딸~
6살인데 이놈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...
이렇게 신나 할 수가..
마지막으로 저희 둘째 딸 9살 태웠는데...
무서워서 울고 소리 지르고 난리 부르스..
하긴 저희 둘째 딸이 제일 겁도 많고 이제 무언가를 슬슬 알아 갈 때인가 봅니다.
작업 다 마치고~
굴삭기를 바라보며...
아직 큰탈 없이 움직여 줘서 많이 고마운 놈....
이놈을 관리만 잘해 주면 앞으로 20년도 더 탈 거 같긴 한데...
살살 다뤄줄게.. 오래가자!!
솔미 흑염소농장
010 6788 388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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